우표는 느리지만 따뜻하고, 작지만 오래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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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초언니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9-09 19:22본문
마약기소유예 필라코리아 2025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희귀우표와 20여만 장의 다양한 우표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로봇이 그려주는 초상화 체험 및 AI가 추천해주는 나만의 우표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우표와 문화, 그리고 소통의 의미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전 세계 우표의 매력과 함께, 우리 일상 속 작은 소통의 등불을 직접 만나보길 권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또 우표와 함께해 온 '우체국'이라는 공공 인프라의 사회적 역할도 새롭게 조명된다. 우체국이 시행 중인 '복지 우편'과 같은 사업은 적은 예산으로 사회적으로 큰 효과를 내고 있다. 이 역시 해외 참가국들 사이에서 관심받기 충분하다.
우표는 많은 이들에게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어린 시절 우체국 앞에서 새로 발행된 기념우표를 손에 넣었을 때의 설렘, 해외에 있는 친구와 주고받던 편지 봉투 위에 붙어 있던 낯선 나라의 우표를 바라보며 느꼈던 호기심은 세대를 뛰어넘어 공통된 경험으로 남아 있다. 우표첩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모아온 기록 속에는 단순한 수집의 즐거움뿐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았던 이들의 감정과 삶의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래서 우표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세월의 향기를 간직한 문화적 기억이자, 세대를 잇는 다리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