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구조를 밝혀내는 연구가 빠르게 진척되지 못했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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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먼저가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8-13 06:46본문
부산필라테스 단백질 구조를 보면 무척 아름답다. 그 안에 일정한 원리들이 있기 때문이다.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1차적으로 아미노산이 길게 사슬처럼 연결되고, 이 사슬이 이렇게 저렇게 접혀서 3차원의 단백질 구조를 만든다(〈그림 1〉 참조). 그럴 때 아무렇게나 접히는 게 아니라, 아미노산 간의 화학적인 상호작용을 통해서 특정한 구조를 형성하게 된다.
실(아미노산 사슬)이 뭉쳐서 실타래(단백질)가 되는데 무작위로 꼬이는 게 아니라 일정한 법칙이 있고 그에 따라 특정 모양을 띠게 된다고 이해하면 되나?
맞다. 그걸 단백질 폴딩(folding)의 원리라고 한다. 예를 들어, 아미노산 사슬이 접힐 때 플러스 전하를 띠는 아미노산에는 마이너스 전하를 가진 아미노산이 붙는다든지 하는 식이다. 이건 아주 간단하게 말한 거고, 그 외에도 수소 결합, 소수성 상호작용 등등 주어진 아미노산 서열하에서 가장 안정한 구조를 만드는 원리들이 있다. 그러면 이런 상상을 해볼 수 있다. ‘어떤 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을 안다면 이 원리를 적용해 그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미리 예측할 수 있겠구나.’.